1 March 2020 | 파이낸셜포스트 (https://www.financialpost.co.kr) | 김현규 기자
한국형 이디스커버리(전자증거개시) 체제 설립 및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업부설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한국 최초 이디스커버리 기업인 인텔렉추얼데이터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며 미국 디스커버리 제도와 독일 독립적 증거절차 등과 같은 제도의 국내 부재로 그동안 소송 시 개인 혹은 피해를 입은 측에서 상대 측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제시를 할 수 없었던 상황 속 앞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이디스커버리 체제와 정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이디스커버리 서비스를 미국과 같은 해외에 의존해 왔다. 때문에 해당 자료 유출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그 요청범위가 광범위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이를 악용해 상대 측에 과도한 범위의 데이터를 요구해 상대 측이 과도한 비용 탓에 증거개시를 포기하는 경우들이 생겨났다.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렉추얼데이터의 경우 순수 한국 기업으로서 국내 데이터 서버에, 국내 전문인력이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비용과 안정성 두 측면에서 모두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렉추얼데이터는 국내에 아직 중국이나 유럽처럼 해외로의 데이터 반출에 대한 명확한 정보관리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자사의 이번 연구소 설립은 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만들어가고 미국 이디스커버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한국 기업 및 국내 환경에 대한 보다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 실정에 적합한 체제와 정책을 세워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