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October 2024
안녕하세요. 인텔렉추얼데이터입니다.
<터미네이터> 나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같은 SF영화를 보면 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이 인류를 위협할 정도까지 발달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빠르게 산업 곳곳에 생성형 AI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AI 시스템에 가해지는 공격, 그리고 AI 자체의 취약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위험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까요? 극도로 발달한 AI는 정말로 영화에서나 나오던 아포칼립스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기계 학습 모델은 완벽하게 안전한 것일까요? 오늘은 아주 밀접한 관계인 보안과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인공 지능이란? 핵심적인 기본 개념 파헤치기
AI는 일반적으로 학습 알고리즘과 데이터 세트의 결합체로 구성됩니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혹은 딥 러닝이 적용되어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각종 입력 정보에 대한 예측 및 분류를 수행합니다.
이런 '지능'이라는 용어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추론하고, 발견하고, 일반화하고, 학습하는 인간의 특성을 모방하는 데서 사용되었는데요. 최근 발달하고 있는 AI 알고리즘은 이런 되먹임(Feedback) 역할을 갖도록 만들어져 있어 데이터를 통해 '학습'된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로 하는 작업에 대한 접근 방법을 개선하거나 변경, 목표 수행을 위해 더 합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보안 시스템 관리를 돕는 AI의 역할
현대 IT 시스템에는 복잡한 다량의 모니터링 데이터와 로그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누적됩니다. AI는 이런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이상 징후를 찾아내고 보안 제어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거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직관을 통해 새로운 패턴을 탐지할 수 있지만,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특정 패턴을 식별하는 것에는 약합니다. AI는 이러한 탐지의 정확도를 빠르게 향상하여 이상 데이터를 필터링, 인간에게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보안 관제를 수행하는 인력은 보다 더 중요한 경고에 집중하여 공격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자 역시 인공 지능을 악용하여 시스템에 대한 악의적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버 공격 고도화에 악용되는 AI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악을 창의적으로 생성하는 AI 모델입니다. 공격자측은 이 모델을 활용하여 맬웨어 코드, 피싱 이메일, 사기, 음성/영상 사칭 사기에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AI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이런 서비스의 공급 및 품질이 대폭 개선되고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이러한 공격도 대폭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방어자가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은, 공격자 역시 사람이 작업하던 시간을 대폭 줄여서 보다 '효율적'으로 공격에 필요한 도구를 생성하고 다양한 포트나 방식을 통해 자동화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격자는 AI 시스템에 이름, 주소, 생일, 비밀번호 , 결제 카드, 건강 정보, 전화번호 및 기타 형태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학습시켜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프롬프트를 변경하여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AI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
또 다른 위협은 바로 AI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계 학습 모델은 알 수 없거나 새로운 데이터 대신 훈련 데이터가 제공될 때 더욱 강력한 신뢰도 응답을 출력하는데, MI(Membership Inference)라는 공격을 통해 공격자가 의도한대로 훈련 데이터를 재구성할 경우 AI는 제대로 된 응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최근 공격자는 SMI(Strong Membership Inference)라는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MI와 추론 공격의 결합을 통한 공격입니다. 이는 훈련 데이터 세트에 가까운 데이터를 입력 받으면 유사한 답을 출력하는 생성형 AI의 한계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다 완화된 AI 개념인 AAI(근사 속성 추론)을 통해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정보를 변조하여 분류 오류에 대한 사각 지대를 생성하는 회피 공격과 머신러닝 모델을 표적으로 삼아 훈련 데이터를 추출하는 추론 공격 등이 있습니다.
AI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 효과적인 방어 방법은?
적응형 학습을 기반으로 구축된 모든 것에는 항상 잘못된 정보가 심어져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인간에게는 데이터를 더 자율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능이 있지만 AI는 논리적으로 알고리즘에만 의해 작동하고 그 알고리즘은 일반적으로 블랙박스의 형태로 작동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의 취약성이 공격당해서 오염되기 시작하면 이를 쉽게 확인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모든 방어 메커니즘과 마찬가지로, 시스템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데는 다양한 제어 기능 구현을 포함한 복합적인 방어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 방법 중 하나인 교육 및 원본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 및 평가는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는 모든 AI의 가장 중요한 약점 중 하나로, 모델에 사용된 정보가 손상된 경우 영향 평가 및 복구에 대한 작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솔루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데이터 보안 분석 및 개선을 통해 학습 데이터의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AI 시스템이 산업에 점점 더 적용될 수록 새로운 공격, 취약점, 익스플로잇이 매일 등장합니다. 개발, 유지, 보수 등 솔루션의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에 관여하는 사이버 보안 팀, 개발자 및 데이터 엔지니어 간의 유기적 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AI가 적용되는 인프라에도 적절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특히 거버넌스 및 도구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가시적이고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최근 미국여행시 필요한 ESTA(전자여행허가, Electronic System of Travel Authorization)에 대한 원활한 승인절차 및 진행이 안되면서 국내 유수 기업직원들이 미국 출장을 가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정 세력에서 일반시민의 SNS 신상정보를 미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기 때문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상근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특정세력에서 일반인이 아닌 유명인사에 대한 신고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특정세력에서 전세계의 언론들과 유명인 SNS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해외 언론에 나올만한 흉악범으로 지명된 사람은 ESTA발급이 거절된다는 거죠. 과거에도 반복된 괴담 : ESTA 논란과 CIA 연관설의 실체실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인 및 일반인의 SNS를 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블OO, 디OO와 같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미 대사관측은 여기에 대해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주미 대사관은 "미국 비자 및 이민 사안은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처리한다. 정보 기관은 미국 비자 또는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이 소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미국 비자와 이민체류 업무는 정보기관(CIA)의 업무와 전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CIA는 중앙정보국으로서, 미국의 안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종합평가하고 필요한 대상에게 정보를 배포하며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와 관련된 기타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외국인 비자 발급 및 입국심사와 같은 직무와 무관하죠. 그리고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공식적으로 외국인 비자 심사 지표로 부적합하다 라는 말도 했습니다.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는 "CIA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얘긴 처음 듣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6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2018년, CIA에 신고를 당하면 미국에 입국이 금지되고 자녀 유학도 어렵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는데요. 2016년 당시 '일OO' 커뮤니티에서 박근혜 탄핵을 지지한 사람을 신고했다는 인증이 있었던 거죠. JTBC 뉴스룸 측에서는 2018년 12월 4일 팩트 체크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 측에 문의결과, 이런 정보를 예의주시하고는 있었는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일OO들은 이런 허위 신고와 함께 당시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탄핵 무효 청원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SNS 데이터와 ESTA 거절: 진실과 허구의 경계AI와 LLM(Large Language Model)모델의 발달과 함께 괴담 또한 더욱 확장되어 돌아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ESTA 거절에 대해 '<팔란티어>가 ICE(미국이민세관단속국)에 <FALCON>과 ICM(Integrated Case Management system)소프트웨어을 제공해서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개인 추적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이민자 단속 및 추방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ESTA의 거절이 되는 것이고 CIA에 신고하는 것은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물론 대부분의 가짜뉴스가 그렇듯, 약간의 진실 속에 허위정보를 숨겨두거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영어 약자나 기술 용어를 사용하면서 기만하고 있는 것인데요. 미국은 실제 신청자의 SNS 정보를 수집, 비자 발급 심사 과정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2019년부터 미 국무부는 이민과 비이민 비자 신청서를 개정했습니다. 최근 5년간 사용한 소셜 미디어 아이디를 기록하게 한거죠. 수집하는 정보는 페이스북(메타), 인스타그램, 트위터(X), 링크드인 등 20여가지의 소셜 미디어 아이디이며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국외여행 기록, 과거 이민법 위반 여부, 친인척 테러 관련 여부를 밝히게 했습니다. 미국에서 2015년 샌 버너디노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SNS에 'IS 충성 서약'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SNS 스크리닝을 테러 방지 대책으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또한 ICE는 2014년 팔란티어와 4,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고 ICM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유지,및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FALCON은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검색,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는 독점 소프트웨어 제품인데요. FALCON 시스템에는 FALCON Data Analysis and Research for Trade Transparency System (DARTTS), FALCON Search and Analysis System (SA), FALCON-Roadrunner System을 포함한 여러 모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FALCON-DARTTS는 자금 세탁, 밀수 및 기타 수출입 범죄를 포함한 무역 기반 범죄와 관련된 데이터의 이상을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FALCON-SA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검색, 분석 및 시각화 할 수 있게 됩니다. 추세 분석을 수행하고 무기 및 기술의 불법 거래와 관련된 조사 단서를 생성하는 것 말입니다. ICM 시스템은 ICE의 기존 TECS 시스템을 현대화, ICE가 부서 내부 및 부서 간 조사 기록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ICM과 외부 정보 저장소 간의 정보 이동을 제어하는 인터페이스 허브, 정보 공유 및 보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건 정보를 저장하는 HSI 데이터 웨어하우스, 소환장 또는 기타 수단을 통해 얻은 사건 관련 통신 정보를 저장하는 TLS 애플리케이션(및 Pen-Link와의 인터페이스)인데요. 실제로 ICM 자체가 뭔가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EPIC이 지적한 FALCON 시스템: 데이터 분석의 위험성 - (참고링크)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20년, EPIC (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는 ICE/팔란티어의 대량 감시에 사용한 것에 대한 정보 공개법 소송에서 합의, 관련 데이터를 받는 한편 수집하는 데이터를 제한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면제 범위를 좁히고 일상적인 사용 공개를 삭제할 것을 촉구한 적 있습니다. 소송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죠. 해당 시스템이 현재 상황에서 광범위한 범위로 악용에 가깝게 이용될 가능성은 적으며, 지금의 ESTA 승인 제한 이슈와도 밀접한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ESTA의 승인제한은 지금까지 제도를 악용해왔던 사람들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더 많습니다.다만 괴담과는 별개로 지금까지 설명한 FALCON/ICM은 E-Discovery에서 사용하는 빅데이터 분석 도구와 유사합니다. 기본적으로 E-Discovery의 목적은 많은 양의 전자소송 데이터를 취합, 분석, 그리고 시각화 하며 AI를 보조도구로 사용하여, 사건과 관계 있는 내용을 빠르게 리뷰하기 위함에 있습니다. 실제로 디스커버리 솔루션 절차에서는 이메일, 전자문서까지 모두 확대해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엄청난 분량이 수집됩니다. 사건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더라도 수백 GB에서 수 TB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개별적으로 영리기업에서도 내부 감사를 위해 E-Discovery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소송 혹은 내부 감사를 위해 디스커버리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전문 기관에 의뢰하고 있죠. 기술 발전이 불러온 새로운 과제 : 데이터 분석기술과 투명성이번 SNS계정-미CIA 신고사건은 괴담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이 배경에 있는 기술적인 요소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고민해봐야 할 요소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근 3년간 미국 법정에서 특허 관련 피소를 가장 많이 당한 국가는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영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증가될 데이터 분석이나 해외 소송, 그리고 더 나아가 오픈 소스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여 안보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 등이 투명하게 되도록, 또 기술을 받아들여 소송 등에 사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죠.
Jan 02 2025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분야로, 글로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영업기밀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유출 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은 법적·기술적·조직적 관점에서 다양한 보호 조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업비밀유출의 정의, 실제 사례, 법적 대응 방안, 그리고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영업비밀유출의 정의와 보호 요건영업기밀은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영업기밀은 공공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기업이 비밀로 유지하는 기술적·경영적 정보를 말합니다. 이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비공지성(일반에 알려지지 않음), 경제적 유용성(가치 있는 정보), 비밀관리성(비밀로 관리됨)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비공지성: 공공에 알려져 있지 않은 정보이어야 합니다. 경제적 유용성: 정보를 통해 실질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밀관리성: 정보 보호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반도체 산업에서의 영업비밀유출 사례 반도체 산업에서는 기술 인력의 이직이나 경쟁사 간의 기술 유출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국내 디스플레이 회사의 연구원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형 OLED 양산용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원은 주범들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는 등 총 5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기술 유출은 기업에 재정적 손실 뿐만 아니라 시장 신뢰도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영업비밀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 영업비밀유출이 의심될 경우, 기업은 신속하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형사 고소를 통해 유출자를 처벌하고, 민사 소송을 통해 유출 행위의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출 행위에 대한 명확한 증거 확보가 필수적이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활용하여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업의 예방 조치와 내부 관리 영업비밀유출을 방지하려면 내부적으로 철저한 보안 관리와 직원 교육이 필요합니다.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한하고, 비밀 유지 서약서를 받으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영업기밀의 유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비밀유출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됩니다. 영업비밀유출 보호를 위한 법적 환경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업기밀에 대한 보호는 주요 이슈입니다. 미국의 DTSA(Defend Trade Secrets Act)와 유럽의 Trade Secrets Directive는 영업기밀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한국 역시 부정경쟁방지법과 산업기술보호법을 통해 기술 유출 방지와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술 유출 신고 포상제,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기업의 기술 보호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허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보호와 정보 유출 방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영업비밀유출 방지는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기업은 법적·기술적·조직적 대응 방안을 강화하여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Dec 31 2024